얼마 전 저는 중소기업 벤처 투자설명회에서 통역사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행사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성장 가능성, 자금 유치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였으며, 저는 영어-한국어 순차통역 및 질의응답 실시간 통역을 맡았습니다.
스타트업 발표자들은 각자의 제품이나 플랫폼에 대한 기술 설명과 시장 전략을 이야기했는데, 특히 핀테크·바이오·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발표가 많아 산업별 용어와 최신 동향에 대한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발표자 중 한 분은 ‘시리즈 A 라운드 펀딩’과 관련된 재무 지표를 상세히 설명했는데, IR 자료에 기반해 통역하면서도 숫자와 용어의 정확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시장 진입 전략, 정부 정책 지원, 기술 특허 보유 여부 등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했습니다. 저는 발표자와 투자자 사이에서 정보의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주고, 비즈니스 문화를 고려해 표현을 조절하며 통역을 진행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한 스타트업 대표님께서 “단어 하나 틀리면 투자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데,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스타트업의 언어와 투자자의 언어를 잇는 연결자로서 통역사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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